간암 표지자 수치
간암 표지자 검사란 혈액검사를 통해 간암 발생 위험률을 예측하는 검사입니다. 이 검사는 암세포 표면에 존재하는 특정 단백질(알파태아단백)과 체내 종양표지자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해서 결과를 도출하는데요, 이를 통해 간암 고위험군 환자를 선별하거나 수술 후 재발 여부를 모니터링하는데 활용됩니다. 특히 만성 B형 간염환자나 C형 간염환자는 6개월마다 정기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혈액검사만으로 간암발생위험률을 알 수 있나요?
네 그렇습니다. 알파태아단백이란 태아시기에 생성되는 물질로 정상 성인에게는 거의 발견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바이러스성 간염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간 손상이 진행될 경우 혈중 농도가 증가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러한 원리를 이용하면 간단한 혈액검사만으로도 간암 발병 위험율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이 주로 간암 표지자 수치 검사하나요?
앞서 말씀드린것처럼 최근엔 국가건강검진 항목에 포함되어 40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1년에 한 번씩 무료로 검진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건강보험공단에서는 만 40세 이상 남녀 중 아래 대상자에게 2년 주기로 실시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B형 간염바이러스 항원 양성인 자
-C형 간염바이러스 항체 양성인 자
-B형 또는 C형 간염바이러스에 의한 만성 간질환 환자
-간경변증 환자
-혈청 알파태아단백수치가 지속적으로 상승돼 있는 자
간암 표지자 수치 결과 해석 방법은요?
정상수치는 0~8ng/ml이며, 10ng/ml 미만이면 저위험군, 10~20ng/m l면 중등도 위험군, 20ng/ml 이상이면 고위험군으로 분류합니다. 만약 35ng/ml 이상이거나 ALT치가 남자 63IU/L, 여자 37IU/L 이상이고 혈청 AFP농도가 200ng/ml 이상이면서 초음파상 간암이 의심된다면 조직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간암 예방 수칙 5가지 알려주세요!
첫째,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충분한 양의 채소와 과일을 섭취한다. 둘째, 주 5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걷거나 운동을 한다. 셋째, B형 간염 백신 접종을 받는다. 넷째, 과도한 음주를 하지 않는다. 다섯째, 담배는 피우지 않는다.
우리나라 사망원인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8년 국내 전체 사망자 28만명 중 약 7%인 2만 3000명이 간암으로 사망했습니다. 우리나라 남성사망률 4위, 여성사망률 5위를 차지하며 OECD국가 중에서도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조기진단이 중요한데요, 위 내용 참고하셔서 미리미리 대비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