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질성 폐질환이란 만성 염증으로 인해 폐포벽이 파괴되고 섬유화가 진행되는 질환입니다. 최근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과 흡연인구 증가로 환자수가 급증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간질성 폐질환의 증상들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간질성 폐질환이라는 병명은 많이 들어봤는데 어떤 질병인가요?
간질성 폐질환은 기관지 확장증, 폐기종, 특발성 폐섬유화증 이렇게 세 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각각의 특징들이 조금씩 다른데요. 먼저 기관지 확장증은 가래나 객혈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서 호흡곤란이 발생하게 됩니다. 폐기종은 공기주머니인 폐포가 탄력을 잃고 점점 커지게 되면서 숨쉬기가 힘들어지는 경우이고, 마지막으로 특발성 폐섬유화증은 자가면역반응으로 인해서 폐조직이 딱딱하게 굳어지는 현상입니다.
간질성 폐질환 원인은 무엇인가요?
간질성 폐질환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특히 담배연기처럼 유해물질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발병률이 높아지며, 면역체계 이상 및 감염 또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어지고 있습니다.
간질성 폐질환 증상은 어떻게 되나요?
간질성 폐질환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기침, 흉통, 호흡곤란, 피로감, 체중감소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대부분 서서히 나타나며, 한 번 나타나면 호전되지 않고 계속 악화됩니다. 초기에는 마른기침이 자주 나고 목이 쉬거나 목소리가 변하기도 하며, 가슴통증 또는 압박감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중증으로 진행될수록 호흡곤란이 심해지고 일상생활 중에서도 쉽게 피곤해지고 지치게 됩니다. 그리고 식욕부진, 소화불량, 구토증상이 동반되기도 하고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으니 주의해야합니다.
폐렴이랑 비슷한가요?
폐렴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급성 염증 반응이며, 간질성 폐질환은 지속적인 염증반응으로 인하여 섬유화가 진행됩니다. 폐렴과는 달리 대부분 서서히 진행되며, 환자마다 다른 증상을 보입니다.
기침이 계속 나는데 괜찮은건가요?
일반적인 감기라면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잦은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병원에 방문하셔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마른기침이 오래간다면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호흡곤란이 심한데 어떻게 해야하나요?
숨쉬기가 힘들고 숨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가 난다면 천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 없이 갑자기 심한 호흡곤란이 온다면 간질성 폐질환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만약 휴식 중에도 호흡곤란이 있다면 즉시 병원에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슴통증이 심해요
흉통은 심장병에만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가슴 통증이 있고 흉막강 내 액체가 고이는 경우 늑막염 또는 기흉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협심증, 심근경색, 대동맥 박리 등 여러 가지 질병에서도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피부색이 변했어요
간헐적으로 피부가 하얗게 변하는 백반증(leukoplakia) 현상이 나타난다면 간질의 한 종류인 백색질뇌증(leukoencephalopathy)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뇌조직 전체가 손상되면서 신경세포가 죽고 이로 인해 피부색이 하얗게 변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간질성 폐질환 증상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이 건강하시길 바라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