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이란 목 앞 중앙에 위치한 나비모양의 내분비기관입니다. 이 기관에서는 갑상선 호르몬과 칼시토닌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하는데 우리 몸의 대사과정을 촉진시켜주는 갑상선 호르몬 덕분에 신체대사기능이 원활하게 유지될 수 있답니다. 하지만 이러한 갑상선에 혹이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갑상선 결절이라고 합니다. 양성결절인 경우 대부분 별다른 증상이 없지만 악성결절인 경우 암이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 질환이랍니다. 그렇다면 갑상선 결절 중에서도 특히나 주의해야되는 종양은 어떤것들이 있을까요?
갑상선 물혹은 어떻게 발견하나요?
일반적으로 건강검진 시 초음파 검사를 통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간혹 증상이 나타나거나 만져지는 경우도 있답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쉰 목소리, 호흡곤란, 음식 삼키기 어려움 등이 있으며,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병원에 내원하셔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갑상선 물혹 크기는 얼마나 커야 수술할까요?
보통 0.5~1cm 사이의 낭종은 경과관찰을 하는 편이며, 1cm 이상부터는 조직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또한 4cm 이상이면 주변 장기나 신경을 압박하거나 출혈 및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수술을 고려하기도 합니다.
갑상선 물혹 제거하면 완치인가요?
대부분의 갑상선 물혹은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없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일부 환자에게서는 없어지지 않고 계속 남아있거나 오히려 커지는 경우가 발생하므로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상태를 체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갑상선 결절중에서도 특별히 주의해야 될 종양이 있나요?
네 물론이죠! 대표적으로 유두암과 여포암이 존재한답니다. 두 종양 모두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고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다른 종류의 갑상선 결절과는 달리 성장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주변 조직을 침범하거나 림프절 전이 및 원격전이를 일으킬 확률이 높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한 조기발견이 필수적이며 만약 진단되었다면 빠르게 치료받는 것이 좋습니다.
유두암과 여포암 이외에 발생률이 높은 종양은 없나요?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갑상선 결절 환자의 약 5% 가량은 갑상선수질암 혹은 역형성암(미분화암) 이라는 희귀암종으로 진단됩니다. 수질암 같은 경우 주로 중년 여성에게서 많이 발병하며 진행속도가 느리고 예후가 좋은 편이지만 미분화암은 아직까지도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으며 치사율이 100%에 가까운 치명적인 암이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갑상선 결절 수술 후 재발가능성은 얼마나 되나요?
수술 후 2년 이내에 재발확률은 10~20% 이며 4년 이후부터는 1% 이하로 낮아집니다. 또한 미세석회화 병변 여부에 따라 재발여부가 결정되는데 석회화 병변이 있다면 재발 위험성이 증가하기 때문에 주기적인 추적관찰이 필요합니다.
갑상선 결절은 무조건 수술해야하나요?
결절 자체가 생명을 위협하거나 다른 장기로 전이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고, 증상 또한 거의 나타나지 않아요. 하지만 간혹 목소리가 변하거나 음식물을 삼키기 힘든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러한 경우엔 반드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초음파검사 결과 1cm 이상의 결절이 발견된다면 조직검사를 시행하게 되는데, 이때 미세침흡인세포검사 또는 총조직검사를 진행한다고 해요. 그러나 특별한 증상이 없고 가족력이 없다면 정기검진만으로도 충분하답니다.
갑상선 결절 진단 후 추적관찰 기간은 얼마나 되나요?
일반적으로 갑상선 결절은 6개월 간격으로 세침흡인세포검사를 실시하며, 이후 경과 관찰 및 재발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2년마다 검진을 받는 것이 좋아요. 다만 임상 양상에 따라 주기가 달라질 수 있으며, 나이가 많거나 고위험군이라면 매년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답니다.
갑상선 결절 제거 방법은 어떤 게 있나요?
대부분의 갑상선 결절은 약물치료만으로 완치가 가능하지만, 일부에서는 고주파절제술이라는 시술을 받기도 해요. 고주파절제술은 가느다란 바늘을 이용해 문제가 되는 부위에만 열을 가해 세포를 괴사시키는 방식이랍니다. 흉터가 남지 않고 통증이 적으며 회복기간이 짧아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어요. 단, 모든 갑상선 결절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결정해야 한다고 하네요.
갑상선 결절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흔한 질환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미리미리 예방하고 건강관리를 해주어야겠죠? 여러분께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