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성 지능장애란 IQ 70~79 사이의 지적능력을 가진 사람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이 장애인들은 학습과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요, 최근들어 우리나라에서도 증가추세라고 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이러한 경계성 지능장애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경계성 지능장애라는 병명이 있나요?
네, 그렇습니다. 경계선 지능장애는 정식 질병명은 아니지만 학계에서는 이를 공식질병으로 인정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많은 연구가 진행되지 않아 정확한 진단기준이 없다고 하네요. 다만 여러가지 증상들이 관찰되어 대략적인 분류체계나 치료방법 등이 제시되고 있답니다.
경계성 지능장애 환자들은 어떤 행동을 보이나요?
가장 대표적인 모습은 주의력 결핍 및 과잉행동장애(ADHD)증상 입니다. ADHD는 아동기에 많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집중력 부족, 산만함, 충동성 등 다양한 증상을 보입니다. 특히 학교 수업시간에 산만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 학업 성취도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고, 친구들과의 관계 형성에도 어려움을 겪습니다. 또한 대인관계 문제 뿐 아니라 우울증, 불안장애 같은 정신질환 발병률도 높다고 해요.
경계성 지능장애 아이에게 도움이 될 만한 방법이 있을까요?
사실 전문가들은 부모님들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말합니다. 따라서 병원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은데요, 약물치료로는 메틸페니데이트 성분의 약을 주로 처방한다고 합니다. 뇌신경전달물질 중 도파민 수용체를 활성화시켜 각성효과를 나타내는데, 중추신경계 흥분제이기 때문에 부작용으로는 식욕부진, 불면증, 두통 등이 나타날 수 있으니 의사선생님과 충분한 상담 후 복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인지훈련 프로그램 역시 효과가 좋다고 하는데요, 자신의 감정상태를 인식하고 표현하는 훈련을 통해 자존감을 회복시키고 자기통제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아이큐가 낮으면 무조건 경계선 지능장애인가요?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학생들의 평균 아이큐는 약 110 내외라고 알려져있습니다. 따라서 만약 자신의 아이큐가 100 이하라면 일단 의심해볼 수 있지만 모든 아이들이 그런건 아닙니다. 실제로 초등학교 1학년 때 검사했을 때 80점이었던 아이가 2학년때 다시 검사했을 때 90점 이상 나오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60점이던 아이가 갑자기 120점이 나오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하게 아이큐만으로 판단하기보다는 다른 여러가지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합니다.
경계선 지능장애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나요?
가장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또래와의 의사소통 및 상호작용 부족 현상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친구에게 먼저 다가가서 놀자고 하거나 같이 놀고싶다고 말하는 등의 행동을 하지 못하고, 혼자 노는 시간이 대부분이며 항상 소극적인 태도를 보입니다. 그리고 학교 수업시간에 집중을 못하거나 숙제를 해오지 않는 등 학업 성취도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두 다 같은 수준의 교육을 받는 건 아니기 때문에 일부 특수교육 대상자에게는 도움반이라는 별도의 학급이 운영되기도 합니다.
경계선 지능장애 치료방법은 없나요?
현재로서는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뚜렷한 치료방법 역시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만 약물치료나 인지행동치료등을 통해서 개선될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으며, 특히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증상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항우울제 복용 또는 놀이치료같은 심리치료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비록 어린 나이이지만 평생 안고가야 하는 마음의 짐이라는 점에서 안타깝고 가슴아픈데요, 부디 빠른 시일 내에 좋은 치료법이 개발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주제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입니다.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