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 치료 방법

녹내장 치료 방법

녹내장은 눈 속의 압력이 높아지면서 시신경이 손상되는 질환입니다. 우리나라 40세 이상 성인 10명 중 1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병이지만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있는 병이기도 합니다. 최근 들어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 디지털 기기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젊은 층에서도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하니 더욱 주의해야 하는 질병이에요. 이번 글에서는 녹내장 증상과 치료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녹내장이란 어떤 병인가요?
녹내장은 안압 상승으로 인해 시신경이 눌리거나 혈액 공급에 장애가 생겨 시신경의 기능에 이상을 초래하는 질환입니다. 시야 결손 및 시력 저하가 나타나며 말기에는 실명에까지 이를 수 있는 무서운 안과 질환이죠. 하지만 초기에는 특별한 자각증상이 없어 조기 진단이 어려운 편입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녹내장 원인은 무엇인가요?
녹내장의 대표적인 원인은 안압 상승입니다. 정상안압인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지만 대부분 높은 안압(21mmHg 이상) 이 문제가 됩니다. 또한 나이가 들수록 안구 내 조직의 탄력성이 감소하기 때문에 방수 유출로의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안압이 높아지며, 가족력이 있거나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질환 같은 전신성 질환이 동반될 경우 위험도는 더욱 높아집니다.

녹내장 자가진단 테스트
아래 항목 중 해당사항이 있다면 병원에 방문하셔서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눈앞이 뿌옇게 보인다.
-사물이 겹쳐 보인다.
-야간 운전 시 빛 번짐이 심하다.
-시야가 좁아진 느낌이다.
-두통이 자주 있다.
-시력이 점점 떨어진다.

 

녹내장 위험 요인은 무엇인가요?
안압이 정상 범위(10~21mmHg)여도 가족력이 있거나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 질환자라면 고위험군이기 때문에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근시가 심하거나 스테로이드 점안약을 장기간 사용했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서양인에 비해 안구가 작고 주변 조직이 약해서 같은 안압이어도 녹내장성 손상이 생길 확률이 높습니다.

녹내장 검사는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안과 진료 후 정밀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먼저 검안경 검사를 통해 각막 두께를 측정하고 전방각경 검사를 통해 방수 유출로 구조를 확인합니다. 이후 세극등 현미경 검사를 통해 홍채 색깔 변화나 수정체 혼탁 여부를 관찰하며 망막 신경섬유층 촬영술 또는 빛간섭단층촬영장비를 이용해 시신경 섬유층 상태를 파악합니다. 이 밖에도 컴퓨터 단층촬영(CT), 자기 공명영상(MRI) 등을 활용하기도 합니다.

녹내장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약물치료, 레이저 수술, 수술적 치료 중 환자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해서 치료합니다. 약물치료는 대부분 안압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한 가지 약물로는 효과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여러 종류의 약을 병용 투여합니다. 레이저 수술은 주로 폐쇄각 녹내장처럼 급성으로 안압이 높아진 경우에 시행합니다. 마지막으로 수술적 치료는 약물치료로도 안압 조절이 어렵거나 이미 많이 진행된 경우에 시행합니다.

녹내장 예방법은 무엇인가요?
평소 생활 습관 개선만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2배가량 높은 발병률을 보이기 때문에 금연하도록 하고 넥타이를 꽉 조여 매면 목 부위의 혈압이 높아져 안압이 높아질 수 있으니 느슨하게 매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고개를 숙이거나 침대에 엎드려 스마트폰을 보는 자세 역시 안압을 높일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녹내장은 초기에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방치하게 되면 결국엔 실명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으니 반드시 주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미리 예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