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전증 원인
뇌전증이란 발작과 경련 등 비정상적인 신경반응이 반복되는 만성질환입니다. 우리나라 인구 중 약 1%가 앓고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최근 5년간 환자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소아청소년 연령층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이는 유전적 요인뿐 아니라 환경적 요인과도 관련이 깊습니다. 그렇다면 뇌전증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뇌전증 환자들이 겪는 어려움은 어떤 것이 있나요?
뇌전증 환자분들은 대부분 신체적 고통보다는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십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의 질병을 알리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운 일이기 때문이죠. 또한 많은 경우 학교나 직장생활 중 갑작스러운 발작증상으로 인해 업무능력 저하 또는 대인관계 악화라는 문제를 겪기도 합니다. 특히 취업준비생분들에게는 면접 시 불이익을 받는 사례도 종종 발생한다고 하니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뇌전증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뇌전증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크게 유전성(가족력), 비유전적(원인불명)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 전체 뇌전증 환자의 약 40%~60%가량 차지하며, 나머지 60%~40%는 원인불명의 특발성 뇌전증인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유전자 돌연변이가 발견되는 경우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정확한 발병기 전을 밝혀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뇌전증 진단 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뇌전증 검사는 우선 문진표를 작성하게 됩니다. 이후 신경학적 진찰 후 MRI 촬영을 진행하는데요, 만약 뇌파검사상 이상소견이 관찰된다면 뇌파검사를 추가로 시행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뇌전증 확진 판정을 받게 되면 약물치료를 하게 되는데요, 항경련제 복용 시 2/3 이상의 환자에게서 발작증세가 조절된다고 합니다.
뇌전증은 유전인가요?
뇌전증은 가족력이 강한 질환이지만 반드시 유전병은 아닙니다. 부모 모두 뇌전증인 경우 자녀에게 발병할 확률은 15~20%이며, 한쪽 부모만이 뇌전증인 경우 7~10%, 부모 둘 다 뇌전증이 아닌 경우 2~5%라고 합니다. 또한 임신 초기에 풍진 바이러스에 감염되거나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에 노출될 경우 태아의 뇌신경세포에 영향을 주어 뇌전증 위험률이 높아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뇌전증은 왜 생기는 건가요?
뇌전증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재까지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가설들이 존재합니다.
첫 번째로는 뇌졸중 후 증후군(post-stroke syndrome)입니다. 뇌졸중 이후 후유증으로 인해 뇌전증이 발생한다는 이론입니다.
두 번째로는 선천성 기형 및 발달이상 (congenital malformation and developmental abnormality)입니다.
세 번째로는 분만 전후 손상 또는 주산기 가사상태(perinatal distress)입니다.
네 번째로는 뇌종양 및 뇌혈관 기형(brain tumor and cerebral vascular anomaly)입니다.
다섯 번째로는 퇴행성 뇌질환 (degenerative brain disease)입니다.
여섯 번째로는 대사성 질환 (metabolic disorders)입니다.
일곱 번째로는 독성 물질에 의한 뇌손상 (brain injury due to toxicity)입니다.
여덟 번째로는 요독증 (uremia)입니다.
아홉 번째로는 중독성 물질의 투여 (administration of toxic substance)입니다. 열 번째로는 일산화탄소중독 (carbon monoxide poisoning)입니다.
마지막으로는 외상성 뇌손상 (traumatic brain injury)입니다.
뇌전증 치료방법은 어떤 것이 있나요?
뇌전증치료 방법은 크게 약물치료와 수술치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약물치료는 항경련제를 복용하는 것이고, 수술치료는 미주신경자극술이라는 시술을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모든 뇌전증환자가 약물치료나 수술치료를 받는 것은 아니고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약물치료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오늘은 뇌전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혹시 주변에 뇌전증환자가 있다면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주시고 응원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