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낙상 뇌진탕 증상

아기 낙상 뇌진탕 증상

아기들이 기어 다니기 시작하면서 침대나 소파 등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데요, 이때 머리를 부딪히면 큰 충격을 받게 됩니다. 특히 아이들은 성인과 달리 뼈가 약하고 말랑말랑하기 때문에 더욱 위험한데요, 이때 생기는 질환이 바로 ‘낙상 후 증후군’입니다. 낙상 후 증후군이란 외상성 경막하 출혈 또는 두개골 골절 같은 심각한 손상 없이 가벼운 두부손상(뇌진탕)만으로도 나타날 수 있는 후유증을 말합니다. 심한 경우 경련 및 발작 증세를 보일 수 있고, 시력장애, 인지장애, 운동장애 등 다양한 신경학적 이상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낙상 후 증후군은 왜 나타나는 걸까요? 글을 끝까지 읽고 대처방법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아기 낙상사고 원인은 무엇인가요?
가장 흔한 원인은 보호자의 부주의입니다. 예를 들면 바닥에 떨어진 물건을 줍다가 혹은 잠깐 한눈판 사이에 일어나는 경우가 많아요. 또한 가정 내 환경과 관련해서도 많이 발생하는데요, 미끄러운 욕실바닥, 계단, 카펫 위에서의 추락 및 문지방 턱등 다양한 장소에서 일어날 수 있으니 조심해야 돼요.

아기 낙상사고 시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일반적으로 의식 소실 또는 경련 발작 같은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외상성 두개강 내 출혈(뇌출혈), 경막하 출혈, 망막 출혈, 경추 골절 등 여러 가지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어요. 따라서 아래 소개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아기 낙상사고 후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우선 다친 부위를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시켜야 하는데요, 만약 골절이 의심된다면 부목을 이용해서 움직임을 최소화시켜줘야 하고, 구토하거나 토사물이 기도로 넘어가지 않도록 고개를 옆으로 돌려주는 게 좋아요. 이때 호흡 상태를 체크하면서 기도 확보를 위해 이물질 제거 역시 필수입니다. 이후 최대한 빨리 병원 응급실을 방문하도록 해야 하며, 검사 결과에 따라 입원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아이가 넘어지면서 머리를 세게 부딪혔는데 괜찮을까요?
많은 부모님들이 걱정하시는 부분이죠.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우선 심하게 울거나 토하거나 의식저하 현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특별한 치료 없이 호전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지속적으로 구토증세를 보이거나 두통을 호소한다면 반드시 병원에 내원해야 하며, 혹시라도 계속해서 반복된다면 MRI 검사를 해봐야 합니다.

 

만약 눈앞에 물건이 왔다 갔다 하는 것처럼 보인다면 어떤 문제인가요?
일시적인 시각 장애인 섬광안저이상증후군이라는 질병일 수 있습니다. 주로 생후 6개월 이내의 영아에게서 나타나는데, 망막 혈관이 터져 시신경 주변부에 피가 고이는 상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만약 눈앞에 물체가 아른거리거나 번쩍거리는 느낌이 든다면 안과 검진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아기 낙상사고 시 나타나는 증상과 대처 방법에 대해 알아봤어요. 마지막으로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의식소실 -경련발작 -두개강 내 출혈 (뇌출혈) -경막하 출혈 -망막 출혈 -경추 골절
 우리나라에서는 영유아 안전사고 중 약 60%가 추락사라는 통계가 있을 만큼 영유아들에게 있어서 가구 위에서의 낙상사고는 매우 치명적입니다. 따라서 항상 주의 깊게 관찰하시고 미리미리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