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시는 시력이 약한 눈을 의미하는데요, 안경을 써도 교정시력이 1.0이 나오지 않는 경우를 말합니다. 아이들이 TV나 스마트폰을 가까이 보는 행동 등 일상생활 속에서 무심코 하는 행동들이 근시를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고 해요. 그래서 이번 주제는 어린이 근시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근시는 유전인가요?
근시는 유전과 환경 모두 영향을 받습니다. 부모 중 한명이 근시인 경우 자녀에게 발생할 확률이 40%이고 양쪽 다 근시인 경우 80%라고 하니 가족력이 있다면 더욱 주의해야겠지요? 하지만 생활환경 또한 무시할 수 없습니다. 컴퓨터 게임 및 영상 시청 시간이 증가하면서 어린 나이 때부터 근시가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어린이 근시는 어떻게 치료하나요?
어린이는 성인과는 달리 성장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안구 길이 역시 빠르게 길어집니다. 이 과정에서 망막박리, 녹내장 같은 합병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조기에 발견해서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드림렌즈라는 특수 렌즈를 이용하기도 하는데요, 잠자는 동안 착용하면 각막 중심부를 눌러주어 일시적으로 근시를 교정시켜주는 원리입니다. 단, 만 8세 이상인 경우에만 효과가 있으며 매일 밤 꾸준히 착용해야 한다는 점 참고하세요!
안경을 쓰면 무조건 나빠지나요?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부분이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닙니다. 다만 어릴 때부터 안경을 쓴다면 정상적인 굴절 상태에서도 계속 쓰고 있어야 하므로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6개월마다 정기 검진을 받고 의사 선생님께 처방받은 도수 범위 내에서만 안경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안경을 쓰면 좋아질까요?
네 그렇습니다. 특히 6세 이전에 발생한 약시는 만 8세 전후에 완치율이 90%이상이기 때문에 이 시기 안에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합니다. 하지만 초등학교 고학년 이후라면 이미 늦었을 확률이 높습니다. 따라서 아이가 TV나 책을 가까이 보거나 고개를 숙인 채 보는 행동을 보이면 안과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눈 영양제 먹으면 도움이 될까요?
비타민A 부족으로 인한 야맹증이라면 비타민A 성분이 들어있는 음식을 섭취하거나 종합영양제를 복용하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대부분의 약시는 굴절이상(근시, 원시, 난시)이므로 특별한 영양소보다는 정확한 검사 및 치료가 우선입니다.
사시 수술 받으면 재발하나요?
사시는 안구 자체가 틀어진 상태라 외관상 보기 좋지 않고 복시현상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기 때문에 사시수술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모든 사시가 수술만으로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사시는 종류에 따라 수술 여부가 결정되며, 일부에서는 수술로도 개선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한쪽 눈으로만 사물을 보게 되면 다른쪽 눈 근육이 퇴화되어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될 수 있으니 정기검진을 통해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합니다.
눈 건강 관리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아요. 특히 초등학교 입학 전후로는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좋은데요, 만약 우리 아이가 책을 너무 가까이 보거나 고개를 숙이고 본다면 반드시 안과 검사를 받아보세요!
2023.12.13 - [분류 전체보기] - 약시 교정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