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알레르기 증상
음식 알레르기는 특정 음식물 섭취 후 면역반응에 의해 발생하는 이상 반응입니다. 주로 두드러기, 혈관부종, 비염, 천식 등의 형태로 나타나며 심한 경우 쇼크 상태에 이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전체 인구의 약 3%~5% 정도가 음식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소아청소년에서의 유병률은 이보다 높은 편입니다. 특히 성인과 비교하였을 때 12세 이하의 소아들에게서는 식품알레르기 원인물질(항원) 감작률이 약 2배가량 높게 나타납니다. 또한 나이가 어릴수록 소화기관이 미숙하여 음식물을 완전히 소화, 흡수하지 못하고 그대로 섭취하기 때문에 음식 알레르기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음식 알레르기란 무엇인가요?
특정 음식물을 섭취했을 때 인체 내 면역계가 과민하게 반응하여 일어나는 이상 증세입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두드러기, 가려움증, 입술·혀·입천장의 부종, 복통, 구토, 설사, 기침, 호흡곤란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대부분 해당 음식물을 섭취한 지 6시간 이내에 나타나게 됩니다.
어떤 사람들이 음식 알레르기를 경험하나요?
대부분 영아기나 유아기에 이유식을 처음 접하는 시기에 많이 나타나지만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일부 환자에게는 평생 지속되기도 하며 드물게는 성인이 되어서야 처음으로 발현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어렸을 때 아토피 피부염, 태열이 있었거나 가족 중에 알레르기 질환을 앓았던 적이 있다면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음식 알레르기 진단 및 검사 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우선 병력 청취 및 이학적 검사를 통해 의심되는 식품 항원을 찾은 후 혈액검사 또는 피부반응시험을 통해 확진하게 됩니다. 만약 정확한 원인 물질을 찾지 못한 경우라면 유발 시험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음식 알레르기 치료방법은 무엇인가요?
일반적으로 항히스타민제 복용 시 빠른 호전을 보이지만 근본적인 치료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약물치료로도 조절되지 않는 심각한 아나필락시스인 경우 에피네프린 주사 투여가 필요하며, 최근에는 중증아나필락시스 예방을 위해 휴대용 에피네프린 자가주사키트를 처방받아 소지하고 다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음식 알레르기 예방법은 무엇인가요?
가장 좋은 예방법은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식품을 정확히 파악하여 해당 식품을 피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모든 식품에 대한 알레르기 검사를 시행하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대체 식품을 선택하거나 가공식품을 구입할 때 성분표를 꼼꼼히 읽어보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 알레르기 검사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알레르기 검사는 혈액검사 또는 피부단자검사(skin prick test)로 진행됩니다. 먼저 혈액검사는 채혈을 통해 혈청 내 IgE 수치를 분석함으로써 알레르기 여부를 판단하게 됩니다. 또한 소량의 혈액만으로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 피부단자검사는 팔 안쪽 부위에 약한 자극을 주어 두드러기나 가려움증 같은 이상증상이 나타나는지 관찰하는 방법입니다. 단, 한 번의 검사로는 어떤 성분에 알레르기가 있는지 알 수 없으며 반복해서 시행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