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대가 늘어나면 치료법

인대가 늘어나면 치료법

인대가 늘어났다는 말 많이 들어보셨죠? 인대는 뼈와 뼈 사이를 연결해 주는 섬유성 결합 조직입니다. 관절과 근육을 이어주고 안정화시켜 주는 역할을 해요. 그래서 우리 몸 곳곳에 위치해서 다양한 움직임을 만들어내는 아주 중요한 부위랍니다. 하지만 이렇게 중요한 인대가 손상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다칠 수 있는 곳인 발목염좌(발목 삠)나 무릎관절손상 등에서도 인대손상의 빈도가 높아요. 특히 운동선수처럼 격한 활동을 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조심해야 하는데요. 그렇다면 이러한 인대부상 시 어떤 치료방법들이 있을까요?

인대가 늘어났을 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인대가 늘어났을 때는 냉찜질 후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통증이 심하다면 병원에 방문해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아요. 특히나 관절부위라면 더욱 조심해야 하는데, 만약 연골손상이라면 수술까지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죠.

인대파열 시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인대파열 시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부종, 열감, 통증 등이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파열음이 들리기도 하며, 멍이 들거나 피가 나기도 해요. 하지만 대부분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방치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조금이라도 이상증상이 느껴진다면 반드시 병원에 방문하셔서 정확한 진단을 받고 초기에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인대가 늘어난 경우 깁스를 해야 하나요?
인대가 늘어나는 부상 중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발목염좌가 있죠. 이때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점이 “깁스를 해야 할까요?”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우선 염좌라는 것은 의학용어로 ‘삐끗했다’라고 표현되는 증상이에요. 즉 외부 충격으로 인해 인대가 순간적으로 늘어나면서 통증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이때 발을 삐끗했을 때 대부분의 환자분들은 병원치료 없이 휴식을 취하거나 찜질만으로 회복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위와 같은 방법은 오히려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어요. 왜냐하면 초기 2~3일간은 냉찜질을 하여 부기를 가라앉혀야 하는데 온찜질을 하게 되면 혈관이 확장되어 출혈 및 부종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죠. 또한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낫는다는 잘못된 인식으로 방치하기도 하는데 이것 역시 옳지 않습니다. 만약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인대가 느슨해진 상태로 아물어서 만성 불안정증이라는 후유증이 남을 수 있고, 반복적으로 재발하면서 연골판 파열 혹은 관절염으로까지 진행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인대가 끊어지면 수술을 해야 하나요?
인대가 끊어지는 현상을 '파열'이라고 부릅니다. 주로 전방십자인대 또는 후방십자인대에서 자주 발생하며 심한 경우 반월상연골판까지도 동반되기도 하죠. 십자인대파열 시 극심한 통증과 함께 부어오르며 피멍이 들기도 하고 걸을 때마다 무릎이 흔들리거나 빠지는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부분파열이라도 오래 방치하면 주변 연부조직에까지 영향을 미쳐 퇴행성관절염 위험성이 높아지므로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한데요. 다행히 최근에는 의료기술 발달로 보존적 치료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만 완전파열이거나 10mm 이상의 큰 크기라면 재건술을 고려해야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인대강화주사란 무엇인가요?
인대강화주사는 프롤로세러피라고도 불리는데요. 고농도 포도당 용액을 주입하여 인위적으로 염증반응을 유도함으로써 세포 증식을 촉진시키는 원리입니다. 따라서 약해진 인대부위에 주사하면 새로운 콜라겐섬유가 증식되면서 인대가 강화되고 튼튼해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답니다. 단, 모든 근골격계질환에 적용가능한 것은 아니며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담 후 결정되어야 한다는 점 잊지 마세요.

오늘은 인대 관련 궁금증들을 해결해 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도움이 되셨나요? 마지막으로 한 가지 당부드리고 싶은 건 아무리 가벼운 부상이라도 초기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거예요. 그래야 추후 다른 합병증 없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 명심하시고 지금 당장 아프지 않더라도 미리미리 예방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