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이란 우리 몸속 세포막과 호르몬 생성 등에 쓰이는 지방 성분 중 하나로 혈액 속에 존재하며 혈관 벽에 쌓여 심혈관 질환을 유발하는 위험 인자입니다.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 및 운동 부족으로 인해 국내에서도 고지혈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경각심 또한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러한 질병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고 방치하거나 잘못된 방법으로 치료하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제는 ‘콜레스테롤’에 대해 알아보고 올바른 예방법과 개선 방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콜레스테롤 정상수치는 얼마인가요?
정상수치란 건강검진 시 나오는 결과지 맨 위에 적혀있는 숫자로서 총 콜레스테롤 200mg/dL 미만, 중성지방 150mg/dL 미만, HDL-콜레스테롤 40mg/dL 이상, LDL-콜레스테롤 130mg/dL 미만인 경우를 말합니다. 그러나 앞서 언급했듯이 현대인들의 생활 습관 변화로 인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는 추세이므로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꾸준히 관리해야 합니다.
고지혈증 증상은 어떤가요?
고지혈증은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무증상에서부터 복통, 두통, 피로감, 시력 저하, 심근경색, 뇌졸중 등 다양한 합병증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특히 동맥경화성 심장질환(협심증, 심근경색) 또는 뇌혈관질환(뇌졸중) 의 주요 원인이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아래 항목들을 참고하여 해당되는 사항이 있다면 병원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 가족 중 관상동맥질환자가 있다.
* 고혈압 약을 복용한다.
* 당뇨병 진단을 받은 적이 있다.
* 흡연자이다.
* 비만이다.
* 나이가 45세 이상이다.
* 남성이고 키가 170cm 이상이며 체중이 70kg 이상이다.
* 여성이고 키가 160cm 이상이며 체중이 60kg 이상이다.
고지혈증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가장 좋은 방법은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병행하는 것입니다. 먼저 포화지방산 섭취를 줄이고 불포화지방산 위주로 식단을 구성하도록 합니다. 육류보다는 생선류나 콩류를 많이 먹고 견과류 같은 식물성 기름을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하루 30분 이상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좋은데, 유산소 운동뿐만 아니라 근력운동도 같이 해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마지막으로 술과 담배는 반드시 끊어야 하며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콜레스테롤 낮추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기 위해서는 우선 포화지방 함량이 높은 음식들을 피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식품으로는 육류 및 유제품, 튀김류, 가공식품 등이 있으며 이 중에서도 트랜스지방 함유량이 높은 마가린, 쇼트닝, 케이크, 도넛, 팝콘, 과자 등은 가급적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식이섬유소가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며 꾸준한 운동을 병행한다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수 있습니다.
콜레스테롤 높으면 무조건 위험한가요?
일반적으로 콜레스테롤이 높다고 해서 모두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유전적 요인 또는 비만, 당뇨, 고혈압 등 다른 원인에 의해 발생했다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특별한 원인 없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면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만약 고지혈증 진단을 받았다면 약물치료보다는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먼저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콜레스테롤 중에서도 좋은 콜레스테롤인가요?
좋은 콜레스테롤이라는 말은 잘못된 표현입니다. HDL-C는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또는 ‘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리는데, 동맥경화증 발생 위험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무조건 높다고 좋은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지나치게 높으면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HDL-C 높이는 음식 뭐가 있나요?
대표적인 건강식품으로는 마늘·양파 등 채소류나 견과류 및 생선류가 있습니다. 특히 양파 속 퀘르세틴 성분은 지방 분해를 돕고 혈중 지질 상태를 개선시켜줍니다. 또한 호두 같은 견과류 역시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중성지방 감소에 도움을 줍니다. 고등어처럼 등푸른 생선에 많은 오메가3 지방산은 혈전 생성을 억제하고 혈압을 낮추며 심장 박동을 규칙적으로 유지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중성지방 줄이는 방법 알려주세요!
중성지방은 간에서 합성되는 지방질로 체내 여러 조직에 존재하며 에너지원으로 이용됩니다. 만약 과도하게 쌓이면 고지혈증뿐만 아니라 당뇨병, 고혈압, 협심증, 심근경색 등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정상 범위 내로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식습관 개선이 있습니다.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육류보다는 신선한 채소 위주의 식단을 꾸리는 것이 좋습니다. 술과 담배는 물론이고 설탕 함량이 높은 음료수도 피해야 합니다. 운동 부족 시 비만이 되기 쉽고 이로 인해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져 중성지방이 증가하므로 하루 30분 이상 꾸준히 운동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지금까지 콜레스테롤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여러분 모두 꾸준한 자기관리를 통해 건강한 삶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