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 허리디스크 증상
허리디스크는 척추뼈 사이에 존재하는 디스크(추간판)가 돌출되어 요통 및 신경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살면서 한 번쯤은 겪는 흔한 질병이지만 치료시기를 놓치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수 있고 심한 경우 하반신 마비나 대소변 장애 등 심각한 상황에까지 이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허리디스크라는 단어 자체는 익숙하지만 정확히 어떤 병인지, 어떻게 예방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대표적인 허리디스크 증상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퇴행성 허리디스크란 무엇인가요?
우리 몸의 중심인 척추는 목에서부터 엉덩이까지 이어져있는 뼈 구조물이며 이 사이사이에 충격을 흡수하기 위한 쿠션역할을 하는 추간판이라는 조직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추간판이 노화되면서 수분이 손실되고 탄력성이 떨어져 섬유륜이 찢어지면서 내부의 수핵이 흘러나와 주변 신경을 자극하게 되어 통증을 일으키는 것을 ‘퇴행성 허리디스크’라고 합니다.
퇴행성 허리디스크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뿐만 아니라 잘못된 자세 습관, 운동 부족, 비만, 흡연, 유전적 요인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하루 중 앉아있는 시간이 긴 사무직 직장인들에게 많이 발병하며 최근에는 스마트폰 사용량 증가로 인해 젊은 층에서도 빈번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퇴행성 허리디스크의 증상은 무엇인가요?
초기에는 가벼운 요통과 다리 저림 현상이 나타나지만 점차 진행될수록 하지 방사통이 심해지고 감각 이상 증세가 나타납니다. 또한 심할 경우 보행장애, 대소변 장애 등 전신마비까지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초기 증상이 나타났을 때 병원에 내원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퇴행성 허리디스크 자가진단 방법은 무엇인가요?
누워서 무릎을 펴고 한쪽 다리를 들어 올렸을 때 45~60도 각도에서 허벅지 뒤쪽 부분이 당기거나 저린 느낌이 든다면 허리디스크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이때 양쪽 다리를 번갈아 가며 들어 올려보고 차이가 있다면 더욱 정밀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퇴행성 허리디스크 비수술치료로는 어떤 것이 있나요?
증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라면 약물치료, 물리치료, 도수치료 등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호전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상태가 악화되었거나 수술이 부담스러운 고령 환자에게는 시술 또는 수술적 치료가 권장됩니다. 만약 고주파 열에너지를 이용한 내시경시술법인 고주파수핵감압술을 시행한다면 절개 없이 국소마취만으로 빠른 회복이 가능합니다.
퇴행성 허리디스크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노력하고 꾸준한 운동을 통해 근력을 강화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체중조절을 통해 비만을 예방하고 금연을 실천함으로써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허리디스크라고 하면 무조건 수술해야 하나요?
일반적으로 허리디스크 환자분들 중 90% 이상은 비수술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호전될 수 있으며 이때 시행되는 대표적인 시술로는 신경성형술(PEN)이 있습니다. 신경성형술이란 지름 1mm의 특수 카테터를 꼬리뼈 쪽으로 삽입하여 통증을 유발하는 부위에 약물을 주입함으로써 염증 및 부종을 가라앉히는 방법입니다. 또한 전신마취가 아닌 국소마취만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고령자나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에게도 안전하게 적용가능하며 절개 없이 이루어져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수술 후 재발률이 높다고 하던데 괜찮을까요?
과거에는 인공디스크 치환술이라는 수술방법이 주로 이용되었으나 현재는 미세현미경하 감압술 또는 내시경감압술 같은 최소침습시술이 보편화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시술들을 통하여 기존의 10~15cm가량의 피부절개 없이 2~3cm 내외의 작은 구멍만을 내어 탈출된 디스크 조각 제거뿐만 아니라 협착증까지도 동시에 해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이전처럼 큰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회복기간이 짧고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현대사회에서는 앉아서 일하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질병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방치한다면 더욱 악화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