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몰유두는 유두가 돌출되지 않고 유방 안 쪽으로 들어간 상태를 말해요. 아기에게 젖을 물릴 때 유륜과 젖꼭지 사이에 공간이 생겨서 수유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많은 엄마들이 수술을 고려하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모든 함몰유두가 수술 대상인 것은 아니랍니다. 만약 다음 중 한 가지 이상 해당된다면 수술보다는 교정기로 치료받는 것이 좋아요.
아기가 젖을 빨면 나오지 않을까요?
대부분의 함몰유두는 선천성이기 때문에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젖을 물리더라도 쉽게 빠지지 않아요. 게다가 신생아 시기에는 빠는 힘이 약하기 때문에 더욱 힘들답니다. 또한 출산 후 1~2주 동안 나오는 초유는 면역성분이 풍부해서 반드시 먹여야하는데, 이 시기에 제대로 된 수유를 하지 못하면 유선염 등 각종 질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요.
수술하면 다시 재발하나요?
모든 함몰유두가 수술대상은 아니라고 말씀드렸죠? 그렇다면 어떤 경우에 수술을 해야할까요? 우선 유관확장증이라는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입니다. 유관확장증이란 유관이 비정상적으로 확장되어있는 증상이에요. 이러한 경우에는 염증이 생기기 쉽고 심한 경우에는 고름이 나오기도 해요. 따라서 통증이 있거나 분비물이 나온다면 병원에 가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드물지만 유전성이 강한 가족성 함몰유두라면 수술을 받는 것이 좋아요.
교정기구만으로 충분한가요?
앞서 말한 두 가지 경우 이외에는 대부분 교정 기구만으로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해요.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여성호르몬제 복용이 많기 때문에 호르몬제의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함몰유두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답니다. 이럴 때는 약물치료나 마사지로도 효과를 볼 수 있어요.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나아지지 않는다면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수술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모유수유 어떻게 해야하나요?
우선 아이에게 직수를 시도해보세요. 처음엔 자세잡기가 어려울 수 있지만 지속적으로 연습하다보면 익숙해질 거예요. 만약 직수로 해결이 안된다면 유축기와 같은 보조 기구를 활용해야하는데요, 이때 너무 세게 짜면 오히려 상처가 날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마지막으로 마사지를 통해서 혈액순환을 촉진시켜주면 더욱 좋습니다.
많은 엄마들이 임신중 혹은 출산 후에 함몰유두라는 사실을 알게되는데요, 이때 당황하거나 우울해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꾸준한 노력과 관심이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답니다. 지금부터라도 올바른 정보를 알고 실천한다면 건강한 모유수유 하실 수 있을 거예요. 모두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