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페스 바이러스(Herpes virus)는 단순포진 바이러스라고도 불리며, 사람 몸의 피부나 점막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바이러스입니다. 이 바이러스는 우리 몸의 신경절에 잠복 상태로 존재하다가 신체의 면역력이 떨어지면 재활성화 되어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입술 주변 물집과 같은 작은 수포들이 여러개 모여 큰 물집을 형성하게 되고, 심한 경우 통증 및 발열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한 번 감염되면 평생 동안 사람의 몸 속에 존재하며, 인체의 면역력이 약해지면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습니다.
단순포진은 왜 생기나요?
단순포진은 말 그대로 단순한 포진이 나타나는 병입니다. 즉, 우리 몸의 면역력이 저하되었을 때 잠복해 있던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되면서 발병하는데요.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스트레스, 과로, 수면 부족, 영양 불균형, 생리 전후, 임신 및 출산, 자외선 노출, 음주, 흡연 등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요인들을 피하거나 조절함으로써 단순포진 예방 또는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단순포진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단순포진은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거나 연고를 바르는 방법으로 치료합니다. 다만 초기 2주 이내에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면 완치율이 90% 이상이지만, 초기에 약을 먹지 않으면 통증이 심해지고 치유 기간이 길어지며 합병증 위험이 증가하므로 반드시 초기에 병원을 방문해서 처방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약물치료 없이 자연치유되거나 간단한 연고만으로도 나을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단순포진 예방법은 없나요?
단순포진은 생활 속에서 조금만 신경 쓰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우선 규칙적인 생활 습관과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피로나 스트레스가 누적되지 않도록 하고, 균형 잡힌 식사와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외출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고, 수건이나 컵 등 개인용품을 따로 사용하며, 성관계 시 구강 내 상처가 있다면 콘돔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저는 아직 젊어서 괜찮은데, 부모님께 옮기면 어쩌죠?
부모님께 옮길까봐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다행히도 대부분의 성인에게서는 발병해도 증상이 심하지 않고 자연 치유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어린 아이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으니 주의해야합니다. 또한 임산부 역시 태아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제가 걸린건 어떻게 알 수 있나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는 것이지만, 간단하게 자가진단을 해볼 수 있습니다. 우선 첫번째로는 입 안에 생기는 궤양 여부를 확인하면 되는데요, 혀나 잇몸 또는 입술 안쪽에 하얗게 패인 부분이 있다면 의심해봐야합니다. 두번째로는 눈 밑에 생긴 좁쌀 모양의 돌기들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세번째로는 생식기 주위에 나타나는 뾰루지 입니다. 만약 위의 증상 중 2가지 이상 해당된다면 가까운 병원에 방문하셔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헤르페스 1형 전염성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특히 어린이집 교사분들께서는 더욱 조심해야겠죠? 미리미리 예방해서 건강한 생활 이어나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