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고열 지속 시 처치방법
아기 키우는 부모님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하시겠지만 아이들이 열나는 건 정말 무섭죠.. 특히 밤에 갑자기 열이 나면 응급실이라도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발을 동동 구르게 됩니다. 저희 집 둘째도 돌치레 이후로 자주 아파서 항상 체온계를 옆에 두고 자는데요. 그래서 이번 주제는 아기 고열 대처방법입니다.
아기 고열이란 몇 도부터인가요?
보통 38도 이상이면 고열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 또한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병원에서는 39도 이상부터는 해열제를 먹이는 걸 권장한다고 해요. 그리고 40도 이상인 경우엔 무조건 응급실로 가셔야 합니다.
아이가 열날 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
우선 옷을 다 벗깁니다. 기저귀도요. 그리고 미지근한 물수건으로 몸을 닦아줍니다. 이때 찬물과 뜨거운 물을 섞으면 안 되고 반드시 미지근한 물이어야 하며, 수건 역시 너무 꽉 짜지 않고 물기가 조금 남아있는 상태로 닦아주셔야 합니다. (너무 세게 문지르면 피부손상이 올 수 있다고 하네요) 이렇게 해도 열이 안 떨어지면 미온수 목욕을 시켜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단, 오한이 들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경우라면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아기 고열 응급실에 가야 할까요?
40도 이상이거나 경련(경기) 증상이 있다면 지체 없이 응급실로 가시는 게 좋습니다. 다만 단순 감기증상이고 다른 특이사항이 없다면 다음날 소아과 진료를 보시는 게 좋아요.
열경련이란 무엇인가요?
열경련은 몸속 체온이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근육 수축과 이완이 반복되는 증상이에요. 주로 생후 6개월~5세 사이의 영유아에게서 많이 발생하는데요. 대부분 5분 이내에 회복되지만 심한 경우 15분 이상 지속되기도 합니다. 또한 뇌손상 등 후유증이 남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해요.
열경련 시 응급처치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먼저 옷을 벗기고 미지근한 물수건으로 닦아줍니다. 이때 찬물보다는 미지근한 물(38°C)로 닦아야 하며, 알코올 성분이 들어있는 해열제나 좌약은 절대 사용하면 안 돼요! 그리고 경련 중인 아이에게 음식물을 먹이는 것은 기도를 막을 수 있으므로 절대로 금지사항입니다. 만약 경련이 멈추지 않고 계속된다면 즉시 119에 신고하거나 가까운 병원으로 가야 해요.
경기 후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까요?
경기 직후에는 의식이 돌아올 때까지 옆에서 지켜봐 주는 것이 좋아요. 하지만 너무 오래 방치해서는 안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상태가 악화될 수 있고, 호흡곤란 증세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죠. 따라서 최대한 빨리 병원으로 가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아기 고열 대처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도움이 되셨나요? 저도 육아맘으로서 늘 긴장하며 살고 있는데요. 부디 우리 아가들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