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장암 2기나 3기 차이
결장암이란 대장 점막 세포에서 발생한 선암(샘암)을 의미하며, 전체 대장암의 약 80%를 차지한다. 직장과 연결되어 있는 결장에 암세포가 생기는 경우를 결장암이라 하며, 항문으로부터 15cm 이내인 직장에 암세포가 생긴 경우를 직장암이라고 한다.
결장암이란 어떤 질병인가요?
결장암은 소화기관의 마지막 부위인 대장에 생기는 악성 종양을 말합니다. 대부분 선암이며 이 밖에도 림프종, 육종, 편평상피암, 다른 암의 전이성 병변 등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전체 암 환자의 15%가량이 대장암 환자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남성에게서는 위암 다음으로 많이 발생하며 여성에게는 4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입니다.
결장암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나요?
결장암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혈변, 복통, 복부팽만감, 변비 또는 설사, 체중감소, 피로감, 식욕부진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은 일상생활에서 쉽게 겪을 수 있는 증상이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40세 이상이라면 주기적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결장암 1기와 2기 차이는 뭔가요?
결장암 1기와 2기의 큰 차이는 수술 후 재발 여부입니다. 즉, 다른 장기로의 전이가 있느냐 없느냐 인데요. 이 부분에서는 크게 차이가 없지만, 환자분의 나이 및 건강상태 등 여러 가지 요인들을 고려해서 치료방법을 결정하게 됩니다. 결장암 1기와 2기는 모두 초기단계이지만 병기(病期)라고 하는 병의 진행 단계에서는 큰 차이가 있답니다.
먼저 ‘병기’란 종양 크기 및 침윤 정도, 림프절 전이 여부, 원격전이 여부 등을 종합해서 판단하는데요. 이 4가지 요소들이 얼마나 많이 있는지에 따라 1기에서부터 4기로 구분됩니다.
먼저 결장암 1기는 종양크기가 2cm 이하이고 점막층에만 국한되어 있으며 림프절 전이가 없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이러한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경우라면 결장암 2기로 분류돼요. 즉, 만약 종양크기는 크지만 점막하층까지만 침투했거나 혹은 근육층 이상으로까지 퍼진 경우 또는 림프절 전이가 있다면 결장암 2기로 판정받게 됩니다.
결장암 3기와 4기 차이는 뭔가요?
결장암 3기와 4기의 차이점은 역시 항암치료여부입니다. 만약 림프절 또는 간으로의 전이가 있다면 의사 선생님께서 항암치료를 권유하시게 될 텐데요. 이때부터는 생존율이 많이 낮아지기 때문에 더욱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결장암 3기는 종양크기가 5cm 이상이거나 장간막림프절전이나 복막파종 같은 국소 재발이 나타난 경우이며, 4기는 간, 폐, 뼈 등 다른 장기로의 원격전이가 일어난 경우를 말합니다. 특히 결장암 4기는 예후가 좋지 않아 생존율이 10% 미만이에요. 그러므로 조기진단만이 최선의 방법이랍니다.
결장암 예방 방법은 무엇인가요?
결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육류 섭취를 줄이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 위주의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 및 금연, 금주 역시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가족력이 있다면 유전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결장암은 초기에 발견하면 완치될 확률이 매우 높은 암이지만, 초기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발견이 어렵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미리미리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며, 이미 발병했다면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