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 혈액검사 수치
췌장암은 조기발견이 어렵고 생존율이 매우 낮은 암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나 초기증상이 거의 없어 발견했을 때는 이미 많이 진행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정기적인 검진과 자가진단 방법 등을 숙지해야 하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췌장암 진단 시 활용되는 혈액검사 수치들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혈액검사만으로 췌장암을 진단할 수 있나요?
현재로서는 혈액검사만으로는 췌장암을 진단할 수 없습니다. 다만 종양표지자 검사(CA19-9)를 통해서 췌장암 환자에게서 특이하게 증가하는 특정 단백질 양을 측정함으로써 췌장암 여부를 간접적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정확도는 높지 않아 다른 검사방법과 병행해서 실시되고 있습니다.
종양표지자 검사란 무엇인가요?
종양표지자 검사란 인체 내 악성종양세포에서만 생성되는 물질 또는 정상세포와는 다르게 변형된 세포로부터 유래되는 물질을 검출하기 위한 검사입니다. 즉, 체내에 암세포가 있는지 혹은 어떤 상태인지를 파악하고자 하는 검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종류의 종양표지자 검사가 있나요?
종양표지자 검사는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됩니다. 첫 번째는 단일클론항체를 이용한 검사이고, 두 번째는 혈청학적 검사입니다. 먼저 단일클론항체를 이용한 검사로는 CA19-9, CEA, AFP 등이 있으며, 혈청학적 검사로는 PSA, CA125, CA15-3 등이 있습니다.
혈청학적 검사인 CA125 수치가 높으면 무조건 췌장암인가요?
아닙니다. CA125 수치는 주로 난소암, 자궁내막암, 대장암, 위암, 유방암 등 여러 소화기계 암종에서 상승될 수 있고, 정상인에서도 상승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CA125 수치가 높다고 해서 반드시 췌장암이라 단정 지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해당 수치가 지속적으로 높게 유지된다면 췌장암과의 관련성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단일클론항체를 이용한 검사인 CA19-9/CEA/AFP 모두 다 받아야 하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세 가지 검사 중 한 가지만 받아도 충분하며, 만약 의사 선생님께서 중복되게 권유하신다면 불필요한 검사이기 때문에 받지 않으셔도 됩니다.
복부초음파로도 췌장암을 진단할 수 있나요?
네, 복부초음파만으로도 췌장암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초음파 상에서 췌장 주변부에 불규칙한 경계를 가진 종괴가 관찰되거나, 내부에 저음영 결절이 보인다면 췌장암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CT촬영으로는 췌장암뿐 아니라 간전이, 림프절 전이 및 원격전이까지도 평가할 수 있으므로 더욱 정밀한 영상의학적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복강경 수술이란 무엇인가요?
복강경 수술이란 개복수술과는 달리 복부에 0.5~1cm 크기의 작은 구멍을 내어 카메라와 기구들을 넣고 시행하는 수술입니다. 복강경 수술은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며 흉터가 작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배꼽 부위에만 구멍을 뚫고 내시경을 넣어 시행하는 단일공 복강경 수술도 널리 시행되고 있습니다.
내시경 시술 후 주의사항은 무엇인가요?
시술 후 1시간 동안은 금식하시고, 물 섭취는 2시간 이후부터 가능합니다. 식사는 다음날부터 미음→죽→밥 순으로 단계적으로 드시면 됩니다. 퇴원 후 일상생활은 가능하지만 무리한 운동이나 활동은 자제하시는 것이 좋습니다.